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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타율 0.485' 고영우 "내가 해결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타격" [IS 스타]

'최강 야구'가 발굴한 복덩이 고영우(23)가 키움 히어로즈의 홈 1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고영우는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키움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1·3회 타석에서 침묵했던 고영우는 키움이 1-2로 지고 있던 5회 말 1사 1·2루 상황에서 나선 3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오원석으로부터 깔끔한 우전 안타를 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이어진 상황에서 로니 도슨까지 우전 안타를 치며 3-2로 역전했고, 주자를 3루에 두고 나선 김혜성이 땅볼로 득점을 이끌며 4-2로 여전했다. 고영우는 6회 다득점 상황에서도 기여했다. 1사 1루에서 박수종과 김재현이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득점 기회에서 상대 투수 최민준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키움은 2사 뒤 김혜성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 2득점했다. 고영우는 키움이 7-3으로 앞선 8회 1사 1루 상황에서도 김주온을 상대로 안타를 치며 3출루를 완성했다. 후속 타자 도슨의 중월 스리런홈런으로 득점까지 추가했다. 2024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은 고영우는 스프링캠프에서 빼어난 수비력을 인정받고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3월 23일 치른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대수비로 출전했다. 꾸준히 실력을 증명한 고영우는 팀 주전 2루수 김혜성 등 내야진에 부상 선수가 많아진 4월 중순부터 3루수로 선발 출장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5월 치른 첫 10경기에선 타율 0.483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고영우는 데뷔 전부터 야구팬에 얼굴을 알렸다. 대학(성균관대) 시절이었던 지난해, 인기 야구 예능 '최강야구'에 객원 멤버로 나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바 있다. 이후 키움에 지명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묵이 베츠'로 주목받고 있는 한화 이글스 황영묵과 함께 예능이 발굴한 예비 스타로 여겨진다. 이날(19일) SSG전에서 안타 2개를 추가 하며 월간(5월) 타율 0.485를 기록했다. 경기 뒤 고영우는 "1번 타자 선발 출장에 대한 부담감 없이 평소대로 타석에 들어서려 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나쁜 공에 자꾸 손이 나갔던 것 같아서 최근에는 삼진을 당하더라도 나만의 존을 지키려 하고 있다.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2타점을 올린 점에 대해서는 "오윤 타격코치님께서 '항상 내가 해결하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서라고 하셨다. 오늘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유독 치열한 2024시즌 신인왕 경쟁. 고영우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은 매 경기에 집중하려 한다. 계속해서 기록을 쌓아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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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18년 만에 이룬 '개막 3승 1패' 최원호 감독 "역시 선발이 중요"

"아 이래서 선발 투수가 중요하구나 싶었다."한화 이글스는 지난 24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27일 SSG 랜더스전까지 3연승을 기록했다. 앞서 23일 개막 LG전 이후 전승.개막 3승 1패. 좋다면 좋고, 평범하다면 평범한 기록이다. 하지만 한화에는 다르다. 한화가 개막 3승 1패를 마지막으로 기록했던 건 2006년이다. 류현진(37)이 갓 신인이던 때를 지나 18년이 지나서야 재현됐다는 거다. 그만큼 한화는 유독 시즌 초에 약했다. 지난 2013년엔 개막 13연패로 역대 최다 개막 연패 기록도 썼다. 당장 지난해에도 4월 6승 1무 1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비결은 단순했다. 하지만 쉽게 얻은 건 아니다. 한화는 개막전 선발 류현진(3과 3분의 2이닝 5실점)을 제외하면 펠릭스 페냐(6과 3분의 2이닝 2실점) 김민우(5이닝 무실점) 리카르도 산체스(5와 3분의 2이닝 1실점)가 모두 호투해 선발승을 따냈다. 선발이 길게 던져주니 경기도 순탄하게 풀렸다. 불펜 혹사도, 타선의 쥐어짜는 야구도 찾아보기 어려웠다.최원호 한화 감독은 28일 인천 SSG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래서 선발 투수가 중요하구나 싶었다"며 "선발 투수가 무너지면 경기가 대등하게 가기 어렵다. 포스트시즌은 불펜 투수를 많이 쓰면서 메꿀 수 있지만, 페넌트레이스는 그럴 수 없다. 역시 선발의 중요성이 정말 높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타격이 치든 못 치든 경기 중반까지는 타이트하게 유지할 수 있다. 그러니 남은 이닝을 불펜으로 막으며 타선의 득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날 선발 산체스의 활약도 그에 힘을 보탰다. 최 감독은 그 비결을 피칭 디자인 변화와 ABS 적응이라고 밝혔다. 그는 "산체스가 어제(27일) 상당히 좋은 패스트볼을 던졌다. ABS로 높은 존 공이 스트라이크로 잡히게 됐고 타자들의 방망이도 따라 나오고 있다. 구위가 있는 산체스가 그 덕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피칭 디자인도 많이 바꿨다. 어제가 첫 경기이긴 했지만 잘 통한 것 같다. 좌우 투구 비율, 당일 좋지 않은 변화구를 줄이는 등 변화를 줬다. 지난해 SSG한테 크게 무너졌는데, 어제 경기가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선발 3연승의 바통은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가 받는다. 최 감독은 "문동주는 오늘 85구 정도 투구를 생각하고 있다. 5회 상황을 봐서 최대 90구 안쪽으로 결정하겠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는 마운드가 미끄러워서, 복귀 후 청백전 때는 날씨가 쌀쌀해 페이스를 조절했다. 하지만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 페이스가 괜찮았고,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에 등판할 때도 괜찮았다. 22일 대구에서 퓨처스(2군)리그 등판했을 때도 괜찮았으니 오늘도 문제 없을 것 같다"고 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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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40년 The moment] 막내 NC 합류한 시즌, 한화가 '개막 13연패'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WBC 대표팀, 충격의 1라운드 탈락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한국은 1라운드가 열리는 대만에서 대만·호주·네덜란드와 B조 경기를 치렀다. 당시 대표팀에는 추신수·류현진·김광현 등이 빠져 2회 WBC보다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부상 선수들도 여럿이었다. 한국은 네덜란드전에서 4안타 빈공 끝에 0-5로 패하고 출발했다. 호주를 6-0으로 이겼고, 대만전도 3-2로 꺾었으나 득실차에서 밀려 네덜란드에 2라운드 진출 티켓을 넘겨야 했다. ②한화, 역대 최장 개막 13연패 1년 전 최하위를 기록한 한화 이글스는 김응용 감독을 선임했으나 시즌 초부터 부진했다. 3월 30~31일 롯데와 개막 2연전에서 연속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한 뒤 이후 11경기를 모두 졌다. 이는 종전 2003년 롯데의 개막 12연패를 깬 최다 기록이다. 한화는 신생팀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연패를 깼다. 그러나 그해 최하위를 기록해 프로야구 역사상 첫 9위로 이름을 남겼다. ③'막내' NC의 돌풍 1군에서 첫선을 보인 NC는 개막 7연패로 출발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이 이끈 NC는 점차 강해졌다. 이호준·손민한 등의 노련함, 나성범·이재학·김종호·김진성 등 무명 선수들의 독기, 찰리 쉬렉 등 좋은 외국인 투수의 활약이 어우러져 52승 4무 72패를 기록했다. 덕분에 NC는 한화와 KIA를 제치고 7위로 첫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④이병규, 리그 첫 10연타석 안타 LG 이병규(등번호 9)는 7월 10일 서울 잠실 NC전 첫 타석 우전 안타를 기록, KBO리그 최초로 10연타석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7월 3일 잠실 한화전 2루타부터 시작된 대기록이었다. 대기록 도중인 5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앤디 밴 헤켄, 이정훈, 송신영, 이보근으로부터 안타, 홈런, 2루타, 3루타를 뽑아 역대 최고령 힛 포 더 사이클(만 38세 8개월 10일) 기록도 세웠다. ⑤'월드 스타' 전준우 롯데 전준우는 5월 15일 NC전에서 9회 말 1사 1루 이민호의 공을 강타했다. 홈런을 직감한 그는 배트를 던지고 한 손을 들어 올리며 당당하게 홈런 세리머니를 했는데, 타구가 펜스 앞에서 낙하해 평범한 뜬공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전준우의 세리머니와 머쓱해 한 반응은 MLB.com 등 외신에 소개됐고 그는 팬들로부터 '월드 스타'라는 별명을 얻었다. ⑥11년 만에 가을 야구 맛본 LG LG가 길고 긴 암흑기를 끝냈다. LG는 9월 22일 창원 NC전에서 이병규의 3점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1승 49패를 기록한 LG는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매직 넘버를 없앴다. 200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LG는 이후 10시즌 동안 4강에 들지 못했다. 2012년 김기태 감독 부임 후 팀 분위기를 쇄신한 LG는 2013년 정규시즌 최종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⑦뒷심으로 만든 삼성 3연패 삼성이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한 삼성은 3위부터 올라온 두산의 기세에 눌려 첫 4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쳤다. 그러나 7차전에서 3안타 3득점을 포함해 맹활약을 펼친 MVP 박한이를 앞세워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 역대 최초 1승 3패 후 역전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됐다. 삼성은 통합 3연패 대기록을 이어갔다. ⑧신인왕 '딸기' 이재학 돌풍을 일으킨 NC의 사이드암 에이스 이재학이 신인왕에 올랐다. 두산에서 뛰다 2012년 2차 드래프트로 NC로 이적한 그는 그해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다승왕(15승 2패 평균자책점 1.55)에 올랐다. 2013년에는 정규시즌 10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2위)로 당당히 팀 에이스로 성장했다. 마운드에 오르면 얼굴이 빨개진다며 '딸기'라는 별명으로 불린 그는 강력한 구위의 체인지업으로 1군 타자들을 제압했다. ⑨홈런왕 박병호 2년 연속 MVP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정규시즌 3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2년 연속 타이틀을 차지한 그는 117타점 91득점 장타율 0.602를 기록하며 타격 4관왕에 올랐다. 11월 4일 열린 KBO시상식에서 박병호는 총 98표 중 84표를 얻어 2년 연속 정규시즌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⑩250세이브 오승환 일본 진출 삼성 오승환은 4월 7일 대구 NC전에서 리그 사상 첫 250세이브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데뷔 첫해부터 세이브를 쌓아 올린 그는 2007년 100세이브, 2009년 150세이브에 이어 2011년 200세이브를 돌파했다. 모두 최소 경기 세이브 기록이고, 150개와 200개는 최연소 기록이기도 했다. 프로 9번째 시즌 만에 250세이브를 달성한 뒤 통산 277세이브로 시즌을 마무리한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 한신과 2년 총액 9억엔(당시 약 91억원)의 계약했다. 2년 전 이대호(당시 오릭스)가 기록했던 총액 7억원을 뛰어넘는 일본 진출 첫해 최고액 계약이었다. 차승윤 기자 사진=IS 포토 2022.12.29 09:00
배구

배구팬 66%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상대로 우세한 경기 펼칠 것”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4일 열리는 2022-23 V-리그 남∙녀부 경기를 대상으로 한 배구토토 스페셜 40회차 투표율을 중간집계한 결과, 남자부 현대캐피탈-우리카드(1경기)전에서 국내 배구팬의 66.64%가 홈팀 현대캐피탈의 우세를 전망했다”고 13일 밝혔다. 원정팀 우리카드의 승리 예상은 33.36%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최종 세트스코어에서는 3-1 현대캐피탈 승리 예상(28.46%)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1세트 점수 차 예상에서는 3점 차가(29.08%)가 1순위로 집계됐다. 한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대전KGC(2경기)전에서는 원정팀인 대전 KGC인삼공사의 승리 예상이 53.23%를 기록했다. 개막 후 13연패의 수렁에 빠진 홈팀 페퍼저축은행의 승리 예상은 그보다 낮은 46.77%로 나타났다. 세트스코어에서는 3-0 대전 KGC인삼공사 승리 예상(21.84%)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1세트 점수 차의 경우 6점 차(33.67%)가 최다를 기록했다. 배구토토 스페셜은 국내∙외 남녀 배구경기의 홈팀 기준 최종 세트스코어와 양 팀의 1세트 점수 차를 맞히는 게임이다. 세트스코어 항목은 홈팀 승리인 3-0, 3-1, 3-2와 원정팀 승리인 0-3, 1-3, 2-3 등 여섯 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1세트 점수차 항목은 2점 차, 3점 차, 4점 차, 5점 차, 6점 차, 7점 차 이상으로 제시된다. 이번 배구토토 스페셜 40회차 게임은 1경기 시작 10분 전인 14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그 밖에 자세한 일정과 적중결과 등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서 기자 2022.12.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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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클래식] "롯데, 삼성, 한화 이렇게 떨어질 전력은 아닌데…"

이제 막 8월에 접어들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벌써 정해진 듯하다. 2022 KBO리그는 팀당 정규시즌 50경기 정도씩 남겨두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순위 싸움이 한창 치열할 시기이나, 1~5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KT 위즈, KIA 타이거즈가 가을 야구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 SSG와 LG는 개막 전부터 강팀으로 꼽혔다. 개막 후 하루도 1위를 놓치지 않은 SSG는 2위 키움의 추격을 7경기 차로 따돌리고 있다. LG도 선두를 계속 쫓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KT는 외국인 선수 교체를 통해 반등했고, KIA는 꾸준한 전력 보강을 통해 5강에 진입했다. 사실 키움의 전력은 낮게 봤다. 5위권 밖 전력으로 평가했다. 큰 기대를 모은 야시엘 푸이그(타율 0.247 10홈런 39타점)가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도 않는데, 의외로 선전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의 지도력이 뛰어나고,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 같다. 투타 밸런스가 좋다. SSG와 LG를 제외한 나머지 8개 팀 전력을 고만고만하게 여겼다. 그런데 예년보다 훨씬 일찍 5강 팀이 굳어졌고, 하위권과의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결국 감독의 지도력이 예상 밖 선전을 이끌기도 하고, 기대보다 부진한 모습을 낳기도 한다. 중하위권에 처진 팀이 8월 이후 확 치고 올라가지 말라는 법도 없지만,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나 롯데 자이언츠는 5강 후보로 예상했다. 그만큼 전력이 괜찮았다. 한화 이글스는 5강 진출이 쉽지 않다고 봤다. 그래도 선두 SSG에 35경기나 뒤질 만큼 떨어지는 전력은 아니라고 봤다. NC 다이노스는 지난해 방역 수칙을 위반한 선수들이 징계를 소화하고 늦게 합류한 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6월 이후 승률(0.541)은 안정적이다. 지난해 타이브레이크 끝에 정규시즌 2위로 마친 삼성은 9위까지 처져 있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 선수가 끊임없이 발생했고, 최근에는 오승환마저 무너지면서 팀 역사상 최다인 13연패의 불명예 기록까지 썼다. 불펜이 무너진 상황에서 남은 경기 벤치의 마운드 운영이 중요해 보인다. 8위 롯데는 투타 밸런스나 무게감을 봤을 때 현재 성적이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많은 전문가가 한화와 함께 롯데를 '2약' 전력이라고 평가했지만, 필자는 5강 경쟁이 충분한 가능한 팀으로 봤다. 타선이 좋고, 마운드 역시 다른 팀에 크게 뒤처질 게 없다. 최준용과 김원중, 믿을만한 구원 투수를 두 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불펜 전력이 그리 약하지 않은 데도 경기 후반에 자주 무너진다. 결국 벤치의 역량 탓인지 하위권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최하위 한화 역시 마찬가지다. 투수력이 생각만큼 약하지 않다. 리드를 충분히 지킬 수 있는 불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도 투수 보직을 고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너무 돌려 쓴다. 또한 결정적인 실책이나 상황에 맞지 않는 작전과 주루 등으로 분위기를 망친다. 하위권 팀이 예상외로 너무 부진하면서 '양극화'가 극심해지고 있다. KBO리그의 활력도 떨어졌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 정리=이형석 기자 2022.08.02 06:05
스포츠일반

'총체적 난국' 서울 삼성, 다사다난했던 2021~22시즌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을 끝냈다. 54경기 체제에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은 2005~06시즌 인천 전자랜드(8승 46패·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이후 처음이다. 삼성은 2021~22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9승 45패의 성적으로 끝냈다. 승률은 0.167로 순위는 최하위다.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10승 미만 승리·2할 미만 승률은 삼성이 유일하다. 삼성은 구단 역사상 최소 승·최저 승률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최소 승·최저 승률 기록은 2014~15시즌, 2018~19시즌 두 차례에 걸쳐 거둔 11승 43패(승률 0.204)다. 불명예스러운 연패 기록도 세웠다. 삼성은 지난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에 72-101로 패하며 13연패로 시즌을 마쳤다. 동시에 홈 13연패였다. 지난 1월 9일부터 2월 15일까지 13연패를 당한 적 있는 삼성은 한 시즌에 두 차례나 1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2011~12시즌 기록했던 구단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인 14연패를 목전에 두게 됐다. 삼성은 시즌 개막 전부터 불안했다. 선수단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 수 없었다.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에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 결국 시즌 전 치르는 KBL 컵대회 출전도 불발됐다. 완전한 전력으로 시즌 개막에 못 들어갔다. 벤치 멤버를 가동 못하며 주전 선수들만 기용했다. 이상민 감독도 “선수들 체력적인 문제가 있다”며 크게 아쉬워했다. 여러 악재를 딛고 시즌 초반에는 순항했다. 최하위 전력 평가를 받던 삼성은 1라운드에서 4승 5패로 선전했다. 선수들은 “코로나19 영향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최하위 평가를 뒤집어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2라운드(2승 7패) 들어 성적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3라운드에서는 라운드 전패를 당했다. 부상자도 속출했다. ‘외국인 1옵션’ 아이제아 힉스가 수원 KT와 2라운드 도중 경기 시작 55초 만에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다니엘 오셰푸도 무릎 부상으로 짐을 쌌다. 이원석, 이동엽, 장민국 등도 부상으로 인해 제 실력을 보이지 못했다. 많은 부상자 탓에 삼성의 경기력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 선수단 내 사고도 터졌다. 부진이 끝나지 않던 4라운드 무렵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드 천기범의 음주운전 사고가 나왔다. 천기범은 군 제대 후 주전 가드 김시래와 함께 삼성 공격을 이끌 첨병 역할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삼성과 이상민 감독의 구상은 한 순간에 물거품으로 변했다. 이상민 감독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진 채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4.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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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메모리얼] 11년 만에 PS행 ··· 한용덕의 한화, 한풀이 시작됐다

한용덕 감독 체제로 출발한 한화가 긴 암흑기를 벗어나 11년 만에 가을 야구에 참가한다. 최종 순위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미 포스트시즌(PS)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무려 11년 만이다. 가장 최근 한화의 가을 야구는 2007년. 당시 한화는 승률 0.540(67승57패2무)로 3년 연속(2005년 4위, 2006년 2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07년 한화는 류현진(17승)-정민철(12승) 강력한 원투펀치가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뒷문은 구대성(26세이브)이 든든하게 지켰다. 한화는 2008년 64승62패로 승률 5할 이상을 올렸으나 4위 삼성(65승61패)에 근소하게 뒤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09년부터 한화의 긴 암흑기가 시작됐다. 46승84패3무, 최하위였다. 김인식 전 감독은 시즌 개막 전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지휘봉을 잡느라 정작 한화의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지휘하지 못했다. 시즌이 종료된 뒤 김태균과 이범호(현 KIA)가 WBC 활약을 바탕으로 일본 무대로 건너갔고, 우완 최다승(161승) 투수 정민철이 현역에서 은퇴했다. 한화는 2009시즌 종료 이후 5시즌 동안 지휘봉을 잡고 3차례 PS를 이끈 김 전 감독과 작별하고 한대화 전 감독과 계약했다. 한 전 감독은 한화에서 '야왕'으로 통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 최하위-2011년 7위-2012년 최하위에 그치자 계약 마지막 해던 2012년 8월 말 중도 퇴진했다. 한화는 한용덕 감독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2.66에도 9승9패에 그쳤다. 이듬해 LA 다저스와 계약,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한화의 암흑기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열렬히 환호하던 팬들은 '보살'로 통했다.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 절실했던 한화는 우승 경험이 풍부한 사령탑을 연이어 모셔 왔다. 하지만 한화는 '감독들의 무덤'이 됐다. 한국시리즈 총 10회 우승의 위업을 쌓은 김응용 전 감독은 개막 13연패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9개 구단 체제로 진행된 첫 시즌이던 2013년 9위로 마감했다. 2014년에는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 정근우와 이용규를 FA 영입했다. 하지만 2012년부터 시작된 최하위 굴레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김응용 전 감독은 퇴장했다. 한화는 '야인'으로 물러나 있던 김성근 전 감독과 3년 계약했다. 악명이 높은 훈련량과 지옥의 펑고.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들의 흙이 묻은 유니폼이 화제를 불러왔다. 특유의 색깔을 유지한 김성근 전 감독의 한화는 쉽게 물러서지 않는 끈질김으로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만년 하위팀'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2015년 6위, 2016년 7위에 그쳐 가을 야구 진출에는 실패했다. 김성근 전 감독은 2017년 5월 구단과 빚은 마찰 속에서 지휘봉을 내려놓고 물러났다. 수많은 우승 영광을 맛본 명장들, 그들은 하나같이 한화 감독을 끝으로 쓸쓸하게 물러났다. 한화는 '레전드 출신' 한용덕 감독을 새롭게 영입했다. 신구 조화를 앞세워 한때 2위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고, 몇 차례 위기를 잘 벗어나며 결국 11년 만에 가을 무대에 서게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한화 팬들의 열망은 아주 컸다. 올해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7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홈 71경기에서 72만1110명이 구장을 찾았다. 홈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최대 수용 인원이 1만3000명으로 적은 가운데 무려 19차례 매진 사례를 이뤘다. 올가을, 그토록 기다려 온 한화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tbc.co.kr 2018.10.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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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날'이 늘어난 한화, "두려움이 사라졌다"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라."요즘 한화 선수단이 마음에 품고 있는 지침이다. 한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조금씩 '이기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한화는 개막 후 14경기를 치른 12일까지 7승 7패로 5할 승률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팀인 KIA와 시즌 첫 3연전에서 먼저 우위를 점했다. 지난 주엔 선발진이 잇따라 무너져 힘겨운 경기를 하면서도 3승 1패를 거뒀고, 이번 주 역시 KIA를 잇따라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그동안 시즌 스타트가 유독 좋지 않았던 한화이기에 더 고무적인 결과다. 한화가 개막 14경기에서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한 시즌은 김인식 감독이 이끌던 2006년이 마지막이다. 그 후 성적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3년엔 개막 13연패 늪에 빠지면서 14경기 시점까지 1승13패에 그치기도 했다. 올해는 다르다. 개막 첫 주 4연패 위기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시소게임을 이어 가면서도 마지막까지 힘을 잃지 않는다. 잘 버티는 듯하다가도 위기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지곤 했던 과거의 모습은 이제 조금씩 지워지고 있다.한용덕 한화 감독은 그 비결로 "선수들이 조금씩 이기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예전에는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뭔가 두려워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은 피칭을 할 때 공격적으로 던진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타자들도 찬스 때 겁을 먹고 친다는 느낌보다는 공격과 베이스러닝 모두 겁없이 달려드는 것 같다. 그런 변화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뛰는 야구'가 가능해졌다는 점도 바로 그 '적극성'의 산물이다. 한화 벤치는 선수들의 주루사에 절대 손가락질을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발 빠른 주자들이 허를 찌르는 베이스러닝을 하려다 홈이나 3루에서 아웃돼 찬물을 끼얹는 장면이 몇 차례 나왔지만, 한 감독과 코치들은 오히려 박수를 쳐줬다. 실패 한 번에 위축되는 부작용을 막고, 창의적인 시도를 권하기 위해서다.한 감독은 "나도 사람인지라 4번 타자 앞에서 무리하게 달리다 아웃당하면 아쉬울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 뭐라고 하면 선수가 소극적으로 변할까봐 꾹 참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며 "과감하게 플레이를 하다 보면 득점 루트가 다양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선수들도 본인이 직접 경험하면서 하나씩 깨닫다 보면 그것 역시 이기는 방법이 아닐까"라고 했다. 한화는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새 감독과 새 출발하는 올 시즌, 가장 먼저 '패배 의식'의 그림자를 걷어내야만 했다. 서서히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런 긍정의 기운이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고 시즌 끝까지 꾸준히 이어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한 감독은 "선수들이 서로 신뢰하면서 팀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했다. 베테랑 송광민 역시 "과거보다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게 우리에게는 큰 자신감이 될 것"이라며 "모든 선수들이 다같이 투혼을 발휘해서 마지막에 함께 웃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대전=배영은 기자 2018.04.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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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연패 日 요미우리, 추가되는 불명예 기록

요미우리의 팀 창단 후 최다 연패 기록이 13까지 늘어났다. 각종 불명예 대기록도 점점 추가되고 있다. 요미우리는 8일 원정 교류전으로 열린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2-13으로 완패했다. 신예 이케다 슌이 2⅓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일찍 무너졌다. 사카모토 하야토가 4년 만의 2번타순에 배치하는 등 변화를 줬지만 요미우리는 6회 2점을 뽑는데 그쳤다.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팀 타율 최하위(0.237) 팀이다. 이로써 명문팀 요미우리는 최근 13연패를 기록했다. 80년이 넘는 구단 역사상 팀 최다 연패다. 종전 최다 기록은 1975년 기록한 11연패였다. 구단 창단 후 최초로 홈 8연패를 기록 중이다. 요미우리가 가장 최근 도쿄돔에서 이긴건 5월 16일 센트럴리그 최하위 야쿠르트전에서 거둔 5-1 승리다. 이후 17~18일, 26~28일 히로시마전, 2~4일 오릭스전까지 모두 졌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988년 안방 도쿄돔이 개장한 후 홈 최초로 8연패를 당했다. (1937년~1987년 홈으로 사용한) 고라쿠엔 구장 시절을 포함해도 홈에서 8연패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단 사상 최초로 홈 구장 8연패를 당했다"고 전했다. 또 8일 세이부전 패배로 교류전 개막 9연패를 기록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010년 야쿠르트와 함께 교류전 최다 연패를 기록 중이다"고 전했다. 또 이 매체는 "4연속 3연전 싹쓸이 패배는 1998년 한신의 12연패 이후 2번째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지난달 25일 한신과의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뒤 히로시마-라쿠텐-오릭스-세이부 전까지 3연전을 모두 졌다. 이형석 기자 2017.06.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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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생긴 한화, 4월 잔혹사 되풀이 막을까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34)는 팀의 4월 잔혹사 되풀이를 막아낼 수 있을까.한화는 지난 10일 오간도를 연봉 18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간도는 빅리그 풀타임 선발 경력을 자랑한다. 2011년 텍사스에서 13승을 올리며 활약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오간도의 투구를 직접 관찰하고 온 구단 관계자는 "큰 키(193cm)에서 내리꽂는 강속구가 인상적이었다. 직구를 바탕으로 투심과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을 두루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직접 봐야알지만, 구단에서 좋은 선수를 영입해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화는 남은 외국인 투수 한 자리 역시 수준급 선수를 데려올 예정이다. 그러나 빅리그 커리어와 몸값·주위의 평가를 감안하면 오간도가 올 시즌 한화의 에이스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에이스 투수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팀이 연승을 달리고 있으면 이어가야 하고, 연패에 빠지면 스토퍼 역할을 해야 한다. 등판할 때마다 동료들에게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 가까운 사례로 에스밀 로저스가 있다. 그는 2015년 8월 교체 선수로 한화에 합류해 10경기에서 6승을 따내며 활약했다. 4월 활약이 관건이다. 한화는 하위권에 머무는 동안 늘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2010년 이후 7시즌 동안 한화가 개막전부터 4월까지 5할 이상 승률을 기록한 건 2015년이 유일하다. 김성근 감독 부임 첫 해로 24경기에서 13승11패, 승률 0.542를 기록했다. 한화의 4월 선전은 '마리한화' 열풍으로 이어졌고, 시즌 끝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쳤다. 최종 순위는 6위로 마감했다. 2015년을 제외하면 한화의 개막전부터 4월까지 성적은 '흑역사' 뿐이다. 2010년 4월까지 성적은 9승 18패로 패가 승보다 두 배 많다. 2011~2012시즌에는 4월까지 승률 3할을 넘지 못하며, 바닥에 머물렀다. 2013시즌을 앞두고 김응용 감독이 부임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최악이었다. 개막전 이후 13연패라는 KBO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4월까지 승률은 0.238(5승 1무 16패). 최근 7시즌 가운데 최악의 4월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엔 6승 17패 부진에 빠지며 일찌감치 순위 싸움에서 밀렸다. 선발 로테이션이 사실상 붕괴됐다.김성근 감독은 니퍼트와 보우덴(이상 두산) 사례를 언급하며, 확실한 에이스 투수의 필요성을 늘 강조했다. 오간도라는 에이스를 얻은 올해 4월 잔혹사를 되풀이하지 않는다면, 한화는 여전히 가을야구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는 팀이다. 6위로 올라섰던 2015년에 비해 팀 전력이 약화됐다고 볼 수는 없다. 오간도는 물음표를 지워야 한다. 그의 마지막 선발 경력은 2013년으로 4년 전이다. 김성근 감독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다. 오간도는 "준비할 시간을 준다면, (선발 전환은)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활약을 자신했다. 오간도의 어깨와 팔꿈치 부상 경력에 대해 구단은 "메디컬 체크를 면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던지는 모습과 구위로 보면,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병민 기자 2017.0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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